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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일상건강

[장 건강] 필요성,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by 한량, 한냥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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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부터 신체 건강까지 영향을 미치는 유산균

 
유산균. 지내다 보면 주변에서 유산균 잘 챙겨먹으라고 꼭 한 마디씩 하지 않나요? 장 건강에 좋다는 것까지는 모두 눈치채고 계실 거에요. 그런데 유산균이 대체 뭐길래, 유산균을 안 먹으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길래 자꾸 챙겨먹으라고 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장 건강과 관련해서 그 정보들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장 건강의 필요성

먼저 현대인들이 왜 유산균을 챙겨먹어야 하는지부터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저도 이게 제일 궁금했거든요) 눈치채셨겠지만, 현대 생활양식과 환경 변화는 현대인의 장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유산균을 보충해야 하는 것입니다. 장 건강이 망가지면 당연히 안 좋겠지만.... 아무래도 크게 와닿지 않아요. 장 건강이 무너지면 무슨 문제들이 생길까요?

  1. 소화 문제 : 장내균의 균형이 깨지면 소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변비, 설사, 가스 및 복통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화 문제는 음식물의 소화 및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여 영양 섭취량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2. 면역 기능 저하 : 장은 면역 시스템의 중심 부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내균의 균형이 깨지면 면역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하고, 만성적인 염증성 상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영양 흡수 문제 : 소화 문제와 함께 장내균의 불균형은 영양 흡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장내균은 영양소를 흡수하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장 건강이 저하되면 영양소의 흡수가 감소하여 영양 신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4. 정신 건강 문제 : 장과 뇌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장내균의 균형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장내균의 불균형은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등의 정신 건강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장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소화와 영양 문제가 있을 것은 당연히 예상했지만, 정신 건강 문제는 전혀 몰랐습니다. 요즘은 정신과에 다니는 사람도 많아진 만큼 정신 건강 이슈가 핫한데 장 건강과 함께 챙기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그럼 어떤 이유들이 우리의 장 건강을 위협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식습관의 변화 : 현대인들의 식습관은 고도의 가공 식품과 인공 첨가물, 그리고 당류와 지방이 풍부한 음식으로 인해 불균형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습관은 유익한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해로운 세균의 번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와 생활 패턴 : 고도로 스트레스가 증가한 현대 사회에서는 스트레스가 장내균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 패턴은 건강한 식습관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렵게 만들어, 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항생제 및 기타 약물 사용 : 항생제는 감염을 치료하는 데 유용하지만, 유해한 세균과 함께 유익한 세균까지 제거합니다. 또한 항암 치료, 소염제 및 소화 관련 약물과 같은 기타 약물은 장내균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환경 오염 : 환경 오염 물질과 함께 나쁜 미생물이 몸 속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지면, 유익한 세균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물과 식품의 오염은 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우리가 처해있을지 모르는, 유산균이 부족한 장 건강 상태에 대해 먼저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우리가 보충해야 할 유산균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산균이란?

유산균은 발효에 의해 생장하는 세균 중 발효 결과 유산을 주된 산물로 생산하는 세균들을 의미합니다.(네이버 지식백과) 젖산발효에 의해 생성되는 젖산에 의해서 병원균과 유해세균의 생육이 저지되는 성질을 활용하여 식품 제조에 이용하기도 하고, 포유류의 장내에 서식하여 잡균에 의한 이상발효를 방지, 정장제로도 이용되는 중요한 세균입니다. 

최근 연구에 의해 유전자만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이 체내 미생물인데, 그 중 70% 이상이 장에 존재하는 세균이고 우리 몸은 그 세균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유산균 역시 우리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겠죠. 유산균이 충분한 상태로 장이 건강해지면 체내 세균의 조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유익균이 확보되어 건강이 증진되는 원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산균에 대해 조금 관심을 가졌던 분이라면 프로바이오틱스라는 말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보통 유산균 포장에 써 있기도 하구요. 그럼 프로바이오틱스란 무엇일까요? 또 프리바이오틱스라는 것도 있던데 그것과는 무슨 차이일까요?
 
 
 

프로바이오틱스란?

프로바이오틱스란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들입니다. 러시아의 과학자 Elie Mechinikoff가 불가리아 사람들이 장수를 누리는 이유가 발효유의 섭취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내어 노벨상을 받은 이래로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은 오랫동안 연구되어 오고 있습니다. 유산균을 비롯한 세균들이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위산과 담즙산에서 살아남아 소장까지 도달하여 장에서 증식하고 정착하여야 하며 장관 내에서 유용한 효과를 나타내어야 하고 독성이 없으며 비병원성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즉,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의 한 종류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되어 장에 도달하였을 때에 장내 환경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균주입니다. 즉, 장에 도달하여 장 점막에서 생육할 수 있게 된 프로바이오틱스는 젖산을 생성하여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듭니다. 산성 환경에서 견디지 못하는 유해균들은 그 수가 감소하게 되고 산성에서 생육이 잘 되는 유익균들은 더욱 증식하게 되어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장에는 약 1㎏의 균이 서식하고 있으며 음식물의 양과 균의 양이 거의 동일하게 존재하고, 매일 배설하는 분변 내용물도 수분을 제외하면 약 40%를 균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분변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거의 균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들 균의 99% 정도는 혐기성 균입니다. 모유를 먹는 건강한 아기의 경우, 분변 균 중 90% 이상이 비피도박테리움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나이가 들면서 점차 비피도박테리움은 감소하고 장내 유해균은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서 장내 균총의 분포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프리바이오틱스란?

그렇다면 프리바이오틱스는 무엇일까요? 쉽게 말해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입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이들 유익균에게 선택적으로 작용하며, 클로스트리듐 등 장내 유해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기도 합니다. 프리바이오틱스라는 용어는 1995년 Marcel Roberfroid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초기의 개념은 위장에서 소화가 되지 않는 음식물로 대장에서 사는 유익한 박테리아에게 이로운 물질로 정의되었으나, 2016년 프리바이오틱스에 대한 정의가 다음과 같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것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1. 인간의 위산과 소장의 효소에 의해 소화되지 않는 물질
  2.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물질
  3. 유익한 균의 생장과 활성을 촉진하는 물질 

 
프리바이오틱스로 분류된 대표적인 탄수화물은 식이섬유입니다.(모든 식이섬유가 프리바이오틱스인 것은 아닙니다) 고구마, 우엉, 미역, 사과, 보리, 버섯, 당근 등에 프리바이오틱스가 많다고 하네요. 식물에서 유래된 올리고당 역시 잘 알려진 프리바이오틱스입니다. 각각의 식품마다 함유 되어 있는 프리바이오틱스의 종류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보리와 귀리에는 베타글루칸이 많은 반면, 사과 등의 과일에는 펙틴, 열매에는 수지(gum), 양파와 돼지감자에는 올리고프락탄과 이눌린, 바나나에는 저항성 녹말이 주된 함유물입니다. 프리바이오틱스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4∼8 그램이며, 필요에 따라 15 그램 이상으로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를 과복용하면 가스증가, 복부팽만감, 설사, 구토감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유에는 갈락토올리고당과 유사한 올리고당이 많이 들어 있어 장내 비피더스균의 숫자를 증가시키며 어린이의 면역력을 강화시킨다고 하네요.(네이버 지식백과) 그래서 모유가 좋다고들 하나 봅니다.
 
 
 
장 건강이 손상되면 소화 문제뿐만 아니라 면역 기능, 영양 흡수, 정신 건강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유산균의 적절한 보충을 통해 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다만, 몸에 좋은 유산균이라고 해서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적당량을 섭취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