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아주 순한 개냥이랍니다!
장묘종 고양이라서 더위도 많이 타는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더워져서 그런지 시원한 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고양이는 아플 때 티를 많이 내지 않는 동물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잘 케어해 줘야 해요.
오늘은 여름에 걸리기 쉬운 고양이 질병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심장사상충
고양이는 매달 심장사상충 약을 발라주죠?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옮기기 쉬운데,
모기는 여러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이기도 하고
특히 고양이에게는 심장사상충 알을 옮긴다고 합니다.
모기가 고양이를 물 때 모기 내장에 있는 알이 옮겨지는 거죠.
길고 가느다란 심장사상충이 심장에 살면서,
결국 죽음에 이르게까지 만드는 무서운 병이기 때문에
꼭 한 달에 한 번 심장사상충 약을 발라주는 것이 권장되고 있답니다.
고양이 집사님들은 아실 거에요.
고양이 혀가 닿지 않는 목덜미에 바르는 그 약 있잖아요?
모기가 옮기기 쉬운 병이니만큼,
모기가 활동하기 쉬운 계절인 여름에 특히 더 주의해서 약을 발라줘야겠죠?
2. 곰팡이성 피부염
장마가 시작되는 여름 시즌에 습해지기 시작하면,
고양이 질환의 대명사인 곰팡이성 피부염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곰팡이성 피부염은 높은 습도와 깨끗하지 못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질병이에요.
곰팡이성 세균에 감염되어서 털이 동그랗게(탈모처럼...) 빠지고,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환부를 긁다 보면 피까지 나고 다시 감염이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죠.
곰팡이성 피부염은 매우 흔한 질병이라서
고양이 일생 중에 꼭 한 번은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고양이만 걸리는 것일까요? 아니요!
고양이에게 발병할 때쯤에 집사에게도 피부병으로 나타난다고 하니
집사도 아주 고생하게 될 거에요.
평소에 습도를 높지 않게 조절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3. 열사병
고양이는 따뜻한 털옷을 입고 있는 귀여운 동물이에요.
안아보면 얼마나 따뜻한지 몰라요.
아무리 따뜻한 걸 좋아하는 고양이라도 여름이 되면 얼마나 더울까요?
고양이도 더위를 먹는답니다.
겨울이 지나고 따뜻해지는 봄에 고양이가 털갈이를 한다고 해도
여름에는 역시 덥기 때문에, 시원한 곳에서 지내고 싶어해요.
장묘종 고양이들은 더욱 더위에 취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실내온도를 28도 이하로 맞춰줘야 해요.
강아지가 헥헥대는 것을 보셨나요?
이것은 강아지가 혀를 내밀어 체온을 조절하는 것인데요.
고양이는 그러지 않죠....!
고양이는 시원한 곳을 찾아 헤맬 수밖에 없기 때문에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해요.
폭염으로 사람이 돌아가신 뉴스를 접하기도 하죠?
고양이 역시 열사병으로 죽을 수 있답니다.
올해 여름은 벌써부터 많이 더운 걸 보니,
여름나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무사히 지날 수 있도록 신경써 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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